|
|
|
|
* 난(蘭) 처럼..
| 03_영화/수필/수필 - 2009/05/14 21:53
|
|
|
난(蘭) 처럼..
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보다, 정갈한 난과 같은 삶을 살고싶다.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붉은 장미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난과 같은 삶.
돌보는 이의 기대 속에 따뜻한 햇살과 깨끗한 물을 맞고 찬란하고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는 꽃보다.
그늘진 곳이라도 가끔씩 뿌려주는 이슬같은 물을 맞으며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난처럼.
반짝이는 금가루와 오색 리본 꾸밀수록 멋진 화려한 꽃이 아닌
오히려 꾸밈없는것이 매력적인 초록풍 은은한 난과 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끝나면 적막해지는 음악이 아닌 고요하고 신비한 피리 연주 처럼.
가끔은 노란색 작은 꽃을 보여주겠다. 나에게도 이런 보물이 있었노라며.
하지만, 길지 않게 수줍게 인사하듯 웃으며 들어 가련다
그런 삶이, 내가 원하는 삶.
난 그런 향기를 품고 있을까.
남몰래 잘 어울리는, 무채색 녹색 향기.

★ since1998 ⓒ dooholee.com_두호리닷컴
|
두호리
2009/05/14 21:53
2009/05/14 21:53
|
|
|
| 글주소 : http://www.dooholee.com/blog/dooholee/1104 |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
03_영화/수필/수필
|
트랙백0
|
답글0
|
| 이 글의 트랙백 주소는 : http://dooholee.com/blog/dooholee/trackback/1104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