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란 이름 쓰지말라!
블로그라는 이름 쓰지말라!
요즘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블로거들의 혐오감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나역시 이전 '블로거의 아젠다'를 이야기 하는글에서 '네이버式 블로그'라는 말을 언급한적이 있다.
그렇다면 그 네이버식 블로그란 무엇을 말하는것인가. 아주 단순하게 다음 그림을 보면, 무엇인지 금방 이해할것이다.
 10월 15일 오전 11시 24분 네이버 신규글
이 캡쳐화면은 10월 15일, 한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올라온 네이버블로그의 최신글이다. 굳이 찾아서 분석하지 않더라도 [펌]이 최신글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10월 15일 오후 1시 53분
이것은 NHN에서 운영하는 '엔토이'라는곳의 신규글이다. 도대체 뭘 눌러야 할지 모르는 글로만 가득차있다. 금방이라도 어디에 마우스를 가져가야할지 망설이게 만든다.
'네이버式 블로그'는 정확히 말해서 'NHN' 스스로가 자초한일이다. 스스로 그렇게 유도 했고, 넷티즌들은 그들의 운영방식대로 이끌려왔으며, 그래서 지금의 네이버식 블로그가 나오게 되었다.
여기서 네이서 '고객센터'에 가서 블로그를 무엇으로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용어사전]블로그, blog-네이버
네이버에 가입하면 갖게 되는 블로그는, 일기장이나 스크랩북, 또는 나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의 용도로 쓰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용방법을 참고하세요.
그냥 얼핏봐도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 '나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의 용도'라고 아예 못박고 넷티즌들을 속인(?)것이다. 또, 아예 스크랩북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소개를 해놨다. 또한 글의 copyright 개념따위는 완전히 무시된것이다.
그에비해 이글루스를 보자
블로그란? -이글루스
블로그(blog)는 'web-log'에서 나온 말로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그 의미가 너무 크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순으로 정렬된 짧게 자주 업데이트되는 글들을 모은 웹페이지라고 표현하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초기엔 'web-log'라는 어원처럼 웹링크나 간단한 설명을 웹에 기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블로그가 이러한 링크들과 간단한 설명,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일상을 담은 에세이들의 혼합형태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만 웹로그가 확산되며 짧은 일기 형태의 글들로 알려지고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뉴스 게릴라를 표방하는 '오마이뉴스'의 영향과 9.11테러, 이라크전 등을 통한 많은 블로거들의 활약상에 의해 '1인 미디어', '독립 미디어' 라고 표현되며 새로운 대중의 미디어 채널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다양한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친구/가족/회사/팀의 커뮤니케이션툴로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웹페이지와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구별됩니다.
1. 게시물마다 시간 기록(time stamp)을 갖는다. 2. 시간의 역순으로 정렬되어 최신 게시물이 항상 상단에 위치한다. 3. 게시물마다 고유한 링크를 갖고 링크될 수 있다. 4. 링크와 코멘트를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아무리 간단하게 설명하려해도 이정도는 이야기 해야 하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전지현'을 내세워 '너만몰라~~' 이러고 나섰으니, 게다가 네이버에서는 초기부터 'RSS'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알리려하지 않았다.또한 '1인미디어'라는 대안언론의 기능성도 완전 배제됬다.
그냥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경쟁 '홈피'로서 'BLOG'를 내들었고, 수많은 대중들에게 'BLOG'는 네이버가 말하는대로 '나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의 용도'정도로 폄하되어 진정성이 훼손되고 말았다.
그와중에 설치형 블로거들이 짜잘하게 아무리 'BLOG'는 이런것이라고 외쳐대봐도, 네이버라는 직원 1000명짜리 회사가 CF를 틀어대며 대규모 마켓팅을 펼치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당할까.
그런데 요즘 몇몇의 블로거들의 문제제기로 '네이버 블로그 혐오증'이 생겨나고 있다. 다행(?)인것인가?
★ 블로거 간의 신종 현상 - 네이버 블로그 혐오 신드롬
네이버 블로그 진짜 싫다..=_= (written by 체리향기∮) http://cherri.nzzim.net/tt/index.php?pl=71
골빈넷의 네이버, 그리고 야후 (written by reric) http://reric.com/blog/index.php?pl=241
영양가 없는 블로그 (written by 사람사이다) http://blog.naver.com/saramcider/140006666450
네이버 블로거는 블랑카? (written by BAY) http://blog.naver.com/camdenyards/80006562239
네이버 블로그 외면하기 (written by 젊은거장) http://showbox.egloos.com/419294
네이버 블로그 운영팀에서 현재 블로거들간에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것쯤은 잘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웬만하면 그들의 노력을 애써 폄하하고 싶지 않다. 최소한 '블로그'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알리는것만으로도 그들은 한일이 있다.
 Mr 블로그씨
또한 네이버 블로그의 'Mr.BLOG'씨를 그리는 사람도 나와 가까운 동생이다. 예전회사분들도 네이버에 많이 계시고, 얼마전에 네이버분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도의적인 이유에서라도 네이버를 씹고 싶지는 않다.웬만하면, 네이버가 잘되길 바라고, 우리나라 인터넷 발전의 중추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네이버는 자칭타칭으로 국내 1위 검색사이트다. 또한 네이버의 세심함과, 좋은 서비스는 나로서도 인정해주고 싶고, 나도 일하고 싶은 기업중에 하나다.
하지만 네이버가 블로그의 원개념을 곡해시키는데 큰 몫을 한것은 분명하다
기업은 영리를 위해서 일하는 곳이지만, 공익적 책임도 함께 수반해야 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에서 '잘못된정보'를 이야기 하면, 그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나는 단호하게 네이버가 이런식으로 할량이면, '블로그'라는 이름을 쓰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블로그가 어떤것인지 Mr.블로그씨를 통해 개념부터 바꿔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블로그의 유래나 외국의 사례나 모범적인 케이스, 그리고 트랙백보내기, RSS를 통한 구독등을 잘 설명해줬으면 한다.
네이버가 영리를 위해 앞장서서 왜곡시킨 블로그의 원래 의미를 되찾아 주길 바란다. 이것은 나의 애정어린 쓴소리이자 부탁이다.
잠깐! 단순히 [펌]이 많기에 비판하는게 아니다. 펌은 정보를 확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출처'와 '저자의 의견'이 무시된 펌은 옳지 못하고, 또한 BLOG의 본 의미와도 무관하다.네이버는 그런 [펌]이 많다. 그리고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다. 글의 본질은 '펌질비판'이 아니라 네이버가 BLOG의 기능을 왜곡 했다는것이다.
PS. 추천 : 블로그 제대로 알기! -> 김중태문화원 http://www.help119.co.kr/blog/archives/0000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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