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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되는 뮤비 ②부 [우리정말사랑했을까] 대해부
| 03_영화/수필/칼럼 - 2004/1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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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뮤비 ②부 [우리정말사랑했을까] 대해부
매우 위험한 구조를 가진 입원실
지난 기본 상황 설명에 이어 이제 본격적인 분석을 해볼까 한다.
(이 글이 처음이신분들은 1편을 먼저보시길)
이번에 걸 딴지는 이해할수 없는 병실구조이다.
여자가 병실로 들어서는 첫장면이다.
병실의 구조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는 이병실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을 연출을 했음을 파악할수 있다. 병실의 천장을 보면 환자의 프라이버시보호를 위해 파티션할수 있도록 커튼구조물이 설치되어있다.
위의 화면에서도 보면 천장에 커튼의 경계가 보이는데, 노란색으로 그여진 공간이 박해일(남자주인공)이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다. 오른쪽에 커튼이 보인다. 박해일 뒷쪽으로는 각종 전기제품을 꽂을수있는 콘센트와 간호사를 호출하는 호출버튼, 그리고 간이등과 스피커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있다.
이는 커튼과 커튼사이가 한명이 사용해야할 공간임을 이야기 해주는것이다. 그런데 박해일은 그 경계선을 넘어서 공간활용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 간이탁자가 보인다. 이곳에는 소변기나 입원할때 들고 왔던 옷, 그리고 책이나 비누,칫솔등 입원생활에 필요한 간이 도구들이 배치되는곳이다.
그는 자기공간이 아닌곳인 정확히 옆사람의 간이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는것이다.또한 침대도 약간 오른쪽을 침범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의사에게 불가피한 노출을 해야했을때, 커튼을 반드시쳐야 하는데, 지금 구조대로라면 커튼을 제대로 칠수 없다.
커튼을 제대로 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의 감사에게 지적될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침대를 다시 왼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를 유발시킬 가능성 마저 있는것이다.
또 다른장면을 하나보도록하자.
위의 그림에서 우리는 이 병실에 원래는 다인(多人)병실임을 알수있다. 그림상으로 파악하기에는 4~6인실 병동쯤 되는것 같다.
가장 오른쪽에는 빈침대도 하나있다. 입원실이 모자라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빈침대가 있다는것은 이 병원이 비싸거나, 환자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장면에서 다시 확실하게 박해일이 커튼을 넘어간곳에 테이블을 두고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정상적으로 한다면 오른쪽 침대처럼 왼쪽에 테이블이 있는것이 정상이다.
박해일은 오른쪽의 공간이 남는다는것을 파악하고 왼쪽에 있던 테이블을 옮겼을것이다. 그리고 박해일의 침대와 오른쪽 빈침대 사이의 공간은 원래 침대가 놓여있었으나, 뮤직비디오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미리 치워놓은 제작자들의 연출이라 할수 있다.
또하나의 장면을 보자. 이 장면은 갑자기 들어온 여자 환자가 커튼도 치지 않고 환의로 갈아입는 모습이다. 순진한 박해일은 이 모습을 즐기지 않고, 책을 떨어트리는둥의 경거망동을 하게 된다.
자, 이 야한 장면의 해석은 약간 뒤로 넘기고, 지금은 병실 구조를 파악하는데 집중하자. 여자의 뒤로 보이는곳에 다른 침대들이 더 있음을 추리할수 있는데, 커튼 뒤로 보이는 창문은, 창문이 있을만큼의 공간이 더 존재하고 있다는것을 확인시켜준다.
이 화면을 보면 이제 이 병실이 어떤 구조임을 거의 파악할수있다.
여자는 담배를 피다가 꽁초를 박해일에게 던진다. 앉아서 반대편 침대를 겨냥해 꽁초를 던질수 있다는것은 침대사이가 멀지 않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화면의 상단오른쪽의 큰 창문틀은 여자의 오른쪽에 한두명정도의 환자가 더 들어가도 될만한 공간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곳은 완전히 폐쇄된곳은 아니다. 환자의 보호를 위해 병실 문을 열었을때 환자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해야하므로 여자 뒷켠으로 커튼이 쳐져있다고 박해일과 여자만의 폐쇄된 공간은 아니라는것이다.
또 여자의 왼쪽에 간이 테이블이 두개가 있다는것은 여자의 왼쪽에 침대하나가 더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자 위의 화면에서 노란색 테두리를 친곳을 보자. 이것은 좀 이해가 안되는것인데, 전기와 산소를 공급해주는 편의기구가 일반적으로 벽에 붙어 있어야 배선을 할수 있는데 뜬금없이 공중부양이 되어있는것은 이해할수가 없다. 또한 창문을 여닫아야 하는데 창문을 가로지르는 구조물을 설치한 이 병원은 상식이 있는것인가?
이 장면은 박해일 왼쪽편의 배치를 보여주는것인데, 문은 미닫이로 되어있다. 휠체어나 침대가 쉽게 나가야 하기 때문에 미닫이 문을 사용하는것은 바람직 하다. 그러나 투명유리는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이곳은 비디오방도 아닌 병원이다. 불투명 유리를 했어야 옳다.
뮤직비디오가 중반쯤 접어들면, 장신영이 갑자기 화가나서 들어와 탁자를 엎어버리고 난동을 피다가 박해일이 진정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병실에서 이런 난동이 벌어질때, 간호사가 문을 두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말은 안에서 문을 잠그면 열수가 없다는것??
그렇다면, 만약에 환자가 병을 비관해 자살이라도 한다면 누가 책임지는것인가? 정말 어이없는 상황인것이다.
문만두드릴수 밖에 없는 환경을 방치했다는것은 환자를 보호하고 책임져야할 병원의 의무를 방기하는것이다.
여러 장면을 토대로 병실의 구조를 그려봤다.
 병실 map
병실은 기본적으로 이런 구조를 하고 있으며, 박해일과 장신영을 빼고는 아직까지 다른 환자는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볼수 있다.
다음장면에서 이 병실에 둘밖에 없음을 확인 할수 있다.
박해일과 장신영은 박해일의 오른쪽에 있는 창문아래의 침실위에서 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동침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남녀를 아무도 없는 한병실에 집어넣었다는것은 얼핏 이해가 안되는부분이다.
또한 린넨을 자주 점검하는데, 저런식으로 담배를 갖고 놀면 침대커버가 흐트러지고 더러워지는데, 저것을 간호사들이 두고볼리없다.
또한 침대위에 덮는 이불과, 환의가 늘 배치 되어있을텐데, 그것이 없는것을보면, 이 둘은 지금 덮는 이불과 환의를 치우고 놀고 있는것이다.
그들의 뒷쪽 창문을 보면, 뭔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아마도 판박이 스티커인것으로 추정된다. 아동병실을 빌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지금 환자가 입원해있는 병실은 매우 위험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이곳은 환자가 무슨짓을 해도 간호사나 의사가 터치할수 없는 성역인것이다. 문을 잠글수도 있고, 빈침실을 발싸개로 이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것이다.
게다가 경계를 침범한 침대나 창문에 걸쳐진 구조물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하나의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병실의 외부환경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더더욱 충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것이다. 또한 이 병원은 도대체 어디인지도 밝혀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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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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