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치는 고약한 산타클로스
자유와 인권을 해치는 공포스러운 협박성 캐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다.
곧 거리에는 캐롤들로 넘쳐날것이다.
그 많고 많은 캐롤중에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크로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래는 몇개없다.
흔한노래중 잘 아는 '울면안돼' '루돌프사슴코'등에서 산타크로스를 만날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루돌프 사슴코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하니, 산타의 정체를 알기란 정말이지 힘들다.
나는 '울면안돼'의 원곡인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을 분석하고 산타크로스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가져볼까 한다. 또한 글중에서 노래중에 나타나는 인권문제도 가볍게 다루고, 산타크로스의 의혹부분도 몇가지 짚을까 한다.
협박과 공포조성
You better watch out You better not cry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울지 않는게 좋을꺼야
You better not pout I'm telling you why
심통부리지 않는게 좋을꺼야 내가 왜인지 말해줄께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산타할아버지가 오고있기 때문이야
작사가는 이노래를 통해 산타크로스의 위협에 대해서 일러준다.
이 노래의 대상은 어린이임이 틀림없을텐데, 시도때도 없이 우는 아이들에게 "울지 않는게 좋을거야"라는 말은 그 어떤 협박보다 무서운것이다. 하다못해 지나가다 바틀려도, 밥먹다가 김치가 매워도 우는 아이들에게 어떤 상황에도 울지 말라는것은 그들의 가장원초적인 욕구를 억압하므로서 인격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간과한것이다.
또한 우는거 만큼이나 잦은실수를 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융통성없이 "조심하는게 좋을거야"라는 멘트를 날림으로서 아이는 금방이라도 겁에 질려버릴것이다.
바람만 불어도 넘어지는 아이들에게 이 험한 세상을 조심스럽게 살아가기란 정말 힘든부분이다. 그런가운데, 몇번정도 이상의 실수는 허락한다는 조항도 없이 무조건 조심하라고 이르는것은 자아 컨트롤이 힘든 어린이에게는 정말로 힘든일이다.
작사가는 이 모든 억압의 이유를 "산타크로스가 마을에 오시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가 어릴때 학교에 장학사나 감사가 오면 아침 수업도 없이 하루종일 마루에 왁스를 칠해가며 광을 내고 선생님과 협동하여 환경미화에 힘쓰던것을 기억할수 있다.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장관이나 국회의원이 뜨면 온부대가 긴장해서 청소하는것도 같은 맥락인데, 그 이유는 사후의 보복의 두려움 때문이다. 청소하지 않고, 열을 정렬하지 않았을때 생길 엄청난 위협은 그들을 하루종일 긴장하게 만드는것이다.
산타클로스는 도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자기 몸하나 갖추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힘든 벌인 "조심"과 "울음"을 강조하며 억압하는것일까?
아버지는 아이가 힘들어 심통을 부리며 대충 넘어가는데, 이 노래에서는 심통마저 부리지 못하게 만든다. 이것은 항문기에서 성기기로 넘어가는 유아발달단계에 심각한 정신적 자극을 주어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모나고 비뚤어지고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발달할 위험성 마저 갖고있다.
정말 까다로운 산타클로스 노인네
He's making a list 산타할아버지는 목록을 만들지
He's checking it twice 두번씩 확인하시지
He's gonna find out 산타할아버지는 아실꺼야
Who's naughty or nice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쁜지
원래 할아버지라고 하면, 그 인자한 느낌으로 아이들의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교육에서도 부모의 영향보다 어릴때의 조부모의 영향력을 더 크게 생각하고 일부러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겨두기도 한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은 눈높이를 맞춰 아이들에게 유익한 놀이환경을 조성해준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산타라는 할아버지는 목록을 만들어 2번씩 체크하는 소심함과 철처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울지않는것, 심통부리는것, 조심하지않는것에 대해 목록을 만들어 두번씩 체크하는것은 젊은이들에게도 세심함을 요하는것인데, 노인이 두번씩이나 체크할 목록을 만든다는것은 이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여간 깐깐한 노인이 아니라는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산타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누가 착한앤지 나쁜앤지를 단번에 알아낼것이라고 겁주고 있다.
그야말로 구라일것이다. 투시력이 있지 않은이상 수십억 인구의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조사하고 있다면 말이되는가.
설령 일거수 일투족을 조사한다고 쳐도 그렇다.
그는 2번씩 체크할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의 어린이들을 감시할 카메라와 그것을 기록하는 LOG분석기, 그리고 착한일인지 나쁜일인지를 판단하여 간단하게 기록해줄 행동심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것이다.
또 그는 세계문화를 모두 이해해 각나라에서 "어떤실수"가 선으로 분류되는지 악으로 분류되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그것을 판단하여 공정성시비를 없애기 위해 법학에 대해서도 권위를 가져야 할것이다
잠도 안자고, 잔인하고 깐깐하고 관음증을 가진 노인네 산타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산타할아버지가 오고계셔
He sees you when you're sleeping 네가 자고 있을때 산타할아버지는 널 보시고계셔
He knows when you're awake 네가 깨어있을때도 아시고
He knows if you've been bad or good 네가 이제까지 착하게 지냈는지 나쁘게 지냈는지
So be good for goodness sake 그러니까 너도 착하게 지내야돼
이번 단락에서 우리는 경악하게 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산타의 모습은 심각한 관음증 환자로 묘사된다.
그는 아이들이 자고있을때가 깨어있을때를 모두 감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안잔다는 말이다.
자지 않는 이유는 그들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것은 관음증 [voyeurism, 觀淫症] 시비를 불러일으킬수가 있다.
우리는 외국의 사례에서 손녀같은 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잡고 성희롱을 해대는 노인들을 많이 봤다. 마이클잭슨과도 같은 지저분한경우라고 할수있다.
아무리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것은 매우 비인권적이고,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것이다. 아이들은 자기들을 지켜보는 노인네의 두눈을 생각하고 경악하고 말것이다.
그와중에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착하게" 지내야 한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착함은 무엇인가?
앞에서 언급했던바와같이 그는 크게 3가지를 강요한다.
"울면안됨"
"매사에 조심해야함"
"심통부리면안됨'
어린이들에게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제제가 될수 있는 사항을 설정해두고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착하지 못한 아이라고 규정지으며, 누구나 다를수 있다는 차별성과 자유를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더 답답한것은 그가 자고있을때도 아이들을 지켜본다는것이다. 자고있을때, 울리도 없고, 실수할리도 없고, 심통부릴리도 없는데, 왜 지켜보는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맞다! 산타는 아이가 이불에 오줌을 싸거나 갑자기 일어나서 부모를 귀찮게 하는 장면을 포착하려고 한다.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아이들의 사소한 잘못까지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그의 심보는 정말 옹고집이다.
아이들의 노동을 착취한 피터팬증후군 노망 할아범The kids in girl and boyland Will have a jubilee
소년 소녀 나라에 있는 어린 아이들은 축제를 벌일꺼야
They're gonna build a toyland
그 어린 아이들은 장난감 나라도 만들꺼야
All around the Christmas tree
크리스마스 트리들로 가득찬...
이 소절에서 이상한 장면이 나온다. "소년소녀나라"라는곳이 나온다.
이런나라가 어떻게 생길수있는가?
영속적인 사회가 이루어지려면 성인이 되어 종족 보전이 이루어야 한다. 아이들은 의학적으로 생식이(生殖)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년소녀"라고 생각하는 실제로는 어른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것인가. 피터팬 증후군에 걸려 자신이 소년,소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모인곳이라는것이다.
그들은 어디서 잡아왔는지 모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축제를 벌인다고 한다. 그리고 축제중에 "장난감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한다.
장난감으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인력과 비용이 소비될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비용부분에 대해서 전혀언급하지 않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들로 가득한 나라가 그들의 지상목표라고 한다.
엄청난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누가 옮길것인가.
소나무의 삐죽삐죽한 가지와 침엽은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입힐수도 있을것이다. 그런 안전함은 무엇으로 보장할것인가?
피터팬증후군을 가진 정신이상자들은 스스로 조심하지 못해 아이들을 위험속에 빠트릴것이다.
겨우..
이런것을 하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을 지켜본것인가?
그중에서 어떤 상황이 되어도 울지 않을것을 보장할수 있는 아이들을 골라내 그들을 잡아가겠다는것인가?
정말 끔찍하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끔찍한 경고
So you better watch out
그러니까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You better not cry
울지도 않는게 좋을꺼야
You better not pout
심통부리지 않는게 좋을꺼야
I'm telling you why
왜인지 내가 말해줄께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산타할아버지가 오고계시니까
PS. 아직도 산타는 실제로 없다라고 믿고있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는가? 산타는 실존인물이고, 우리는 계속 울고,심통부리고,조심스럽지 못했기에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는것이다. 우리는 산타에게 심판받을 존재이다.
지금도 외국의 "강한" 아이들 몇은 "소년소녀나라"에 노동력을 착취당하러 잡혀가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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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글은 도깨비뉴스, 조선닷컴에 기고되었습니다.
PS2. 나중에 발견했는데 이런 만화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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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6/12/25 12:04
2006/12/2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