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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파스 열린검색, 검색판세 바꿀까나?
| 01_인터넷/인터넷 - 2005/06/0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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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열린검색, 검색판세 바꿀까나?
엠파스 열린검색 : 엠파스가 네이버를 살살 건드리더니 이번에는 크게 한번 긁었군.
일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검색엔진은 무얼 쓰냐고 물었다. 나는 '네이버>엠파스>구글' 순으로 쓴다고 했다. 그 이유는 웬만한것은 '네이버'에서 다 찾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다가 좀 다른 성격의 엠파스를 찾아보고 그도 안되면 모든것을 망라해주는 구글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정말이지 웬만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다 찾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지식iN의 몫이 크다. 사람들이 대체로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모두 DB化 되어있어 지식에 목마른 넷티즌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청량제가 된것이다.
옛날같으면 하루종일 여기저기 뒤지며 웹문서를 찾아야 할것을, 지식iN에는 어찌나 친절하고 상세하게 찾아서 올려뒀는지. 이리저리 다니며 검색할 필요성을 못느끼는거다.
지식iN이야말로 네이버를 키워준 1등공신일것이다. 지식iN이 大성공을 거두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지식서비스 따라가기에 열을 올렸다. 또한번의 피터지는 싸움을 치룬것이다. 엠파스의 지식검색, 야후의 지식검색, 파란의 지식바다, 네이트의 지식뱅크, 다음의 신지식프로젝트.. 어느 포털할것없이 지식에 승부를 걸었다.
어찌보면 하나의 거대한 Q&A(묻고답하기) 커뮤니티를 만들어버린것이다. 이로써 검색엔진의 승부수는 바로 얼마나 많은 DB를 이 Q&A게시판에 넣어 두는가에 달리게 되었다. 방대하게 흩어진 웹문서를 잘 정리해서 묻는 즉시 해답을 보여주는 검색의 혁명!! 바로 이것이 넷티즌의 Needs였다.
해답이 보이니 정말 열심히 달렸다. 지식의 상아탑을 쌓기위해 앞만보고 달리는 각 포털들! 전문지식 DB구축은 물론이고, 어떤 포털은 아예 답변을 달아주는 전문가들까지 구축을했다. 정말 쌍코피 터지게 존내 달리는거다.
그렇게 함께 달리던 포털사이트중에 한놈이 떡 멈춰서더니 뭔가를 느꼈는지 이렇게 말했다.
"그래.. 니들은 열심히 묻고답해라, 우리는 검색하께!"
에엥??~~!?!!! 커컥;; 다른 포털들 황당하다. 뭐!! 뭐시라???? 존내 달리는데, 너는 날로먹겠다고??? 엠파스.. 너무 하는거 아니야? 이것은 선의의 경쟁이 아니잖아?? 같이 달려야지! 남들이 다 만들어 논것을 검색해오겠다니...
바로 6월 1일 개편한 엠파스의 열린검색이야기다. 열린검색과 관련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보자.
1. '미스다찾니'를 아십니까?
옛날하고 아주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고 놀던시절에 아주 한국검색의 얼굴마담을 자처하던 몬난 아줌마탈을 뒤집어쓴 검색엔진이 하나있었는데, 일명 "몬찬니(못찾니)"라고 불리던 '미스다찾니'다.
 미스다찾니
바야흐로 때는 1997년 이땅에 인터넷이 전파된지 얼마 안되어 KAIST의 한 공학도께서 만드신 메타검색엔진 '미스다찾니', 메타 검색이라 함은, 자기 DB는 없으면서 넘의 사이트 전부 검색해서 보여주는거다.
보통 검색사이트들이 웹크롤링(web crawling : 웹페이지 긁어오기)를 통해 자기 DB에 저장하고 Indexing을 해두었다가 보여주는것에 비해 이 메타엔진은 몇몇의 검색사이트들을 다니며 검색을 해서 다시 자기사이트에서 검색결과를 정리해주는거다.
이 메타검색엔진은 효율성에서 인정받았지만, 이놈의 속도가 느려텨져서 외면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검색은 속도가 생명이라, 이 느린 메타검색엔진은 그만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사라지고 만것이다.
2. 검색엔진의 道와 발상의 전환
그런데 이 미스다찾니의 속성을 부활시킨것이 바로 엠파스의 '열린검색'이다. 속도는 기술로 보완하고, 메타 검색엔진의 효율성을 채택해 한방에 모든 검색엔진의 결과를 다 보여주는것이다.(단, 엠파스의 열린검색은 검색결과를 훔쳐오는 메타검색은 아니다. 일반적인 웹문서검색과 같이 수집하고 인덱싱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사용자측면.. 사용자측면.. 하는데, 이런것이 바로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다. 한곳에서 모든것을 다 검색할수 있으면 사용자는 그것으로 족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것을 놔두고 왜 이제까지 하지 않았단말인가? 여러분들은 바로 그것이 궁금하실거다. 아니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미스다찾니' 언니가 서비스 하던 방식인데.. 기술과 인터넷 속도 인프라가 이렇게 발전할때까지 왜 안하고 있었냐 이말이다.
그것은 바로 '트래픽'때문이다.
검색엔진의 수익구조는 그야말로 '광고'유치다. 지금은 수익구조가 다양화 되었지만, 초기단계의 검색엔진은 '광고'로만 밥벌어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에 어떤 사이트건 사람이 많아야 하고, 많이 봐서 광고가 많이 노출되야 하는것이 사활의 관건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자기 사이트에서 다른사이트로 벗어나는것을 막자는것이 원초적인 룰이 된것이다.
네이버의 지식iN은 바로 네이버안에서 모든 정보를 얻게 만들어서 페이지뷰를 늘리고 광고효과를 높인것이다. 그러다보니 넷티즌들의 사용량도 많아지고 게다가 광고주들은 Bandwagon(편승)효과로 광고를 많이 집행하니, 네이버는 단숨에 시장점유율 70%라는 거대한 포털사이트를 만들어낸것이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성공원칙(?)을 깬것이 바로 엠파스의 열린검색이라는거다. 열린검색의 핵심은 바로 엠파스의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들의 지식정보도 모두 찾아주겠다는거다. 그것도 엠파스틀에서가 아니라 일반 웹검색에서 보듯이 링크만 던져주겠다는거다.
경쟁사로 링크를 던져주며, 오히려 페이지뷰를 올려주는것이다!! 그대신, 엠파스 한곳에서 모두 검색이 가능하게 만들어 넷티즌의 사용을 유도하겠다는거고 그로인해 트래픽과 수익을 창출하겠다는것이다...
나름대로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다.
3. 네이버! 지식재산은 넷티즌꺼야..
그런데 여기에 검색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가 발끈 하고 나섰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지식검색 '지식iN' 운영 노하우 등은 엄연한 네이버의 지적재산으로 이를 타 사이트가 함부로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본사 지적재산 보호 관점에서 엠파스 열린검색의 네이버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지식검색에 글을 쓴 이용자들은 네이버를 믿고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데 동의를 한 것일 뿐 엠파스에 허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05-05-31 21:26:06] 여기서 잠깐, 우리가 딴지를 걸지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 네이버의 지식정보가 당신네들 재산이라고????????
당장 내 글들만 하더라도 포털사이트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그것을 퍼간 사람들은 나에게 허락을 맡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다. 그것에 대해서 내가 딴지를 걸지 않은것뿐이지, 그것이 어찌하여 그들의 재산인가? 그리고 언제 내가 그 내용들을 네이버의 틀안에서 보여주라고 허락 했는가? 네이버를 믿고 그냥 퍼간것인가? 그리고 그냥 퍼두도록 네이버가 방관한것인가? 지식인 내용의 대부분은 넷티즌들이 퍼간것이다. 그 사실은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물론 엠파스건 야후건 다른포털사이트도 이부분은 마찬가지다. 자기네들끼리 착각하지 말라.)
검색엔진의 기본을 생각해보잔 말이다.
검색엔진은 '인터넷의 여러사이트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찾아주는것'이다. 그게 바로 검색엔진이다. 한 사이트 내에 있는 Q&A정보를 검색하는것은 본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오른쪽위에 검색창에 뭐든지 치면, 내가 보유한 DB내에서 결과를 보여준다. 이것은 검색엔진이라고 하기보다는 게시판에 딸린 검색기능일뿐이다.
지식iN 서비스는 참 위대한 서비스이긴 하나, '검색사이트'의 본래적인 모습에서는 좀 벗어나있다. 엠파스는 검색엔진답게 '인터넷의 흩어진 정보'중의 지식정보를 '검색'해 모아서 보여주겠다는거다. 그것도 엠파스 레이아웃에서가 아니라 웹문서와 같이 찾아서 링크를 보내주겠다는것이다.
효자 지식iN을 운영하는 네이버는 당장 기분이 나쁘긴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네이버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왜냐면, 그들도 일반 웹사이트의 웹문서들을 허락없이 검색하고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웹문서의 링크와 엠파스에서 검색하는 '네이버의 웹문서인 지식검색'을 보여주는것이 뭐가 다른가?
4. 엠파스! 원하는 2강을 이룩하길....
네이버가 소송까지 운운하며 발끈할줄 몰랐다. 아마 다른 포털도 발끈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네이버가 1위라서 더 부각되어보였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열린검색이란것은 '검색사이트' 본연의 모습이다. 그 범위가 다른 검색사이트라고 해서 지나친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상도(商道)에 있어서 따지자면, 엠파스가 좀 맹랑한 짓을 한거고, 그 문제는 분명 그들끼리 해결해야할 일이겠지만(앙숙이 되려나?), 서비스의 편리함이라던지 효율성등은 넷티즌이 판단할 몫이며, 이미 몇몇 블로거들은 엠파스 열린검색의 효율성에 손을 들어준거 같다.
나는 원래 네이버만 주구장창 사용하고 아직까지 네이버에 길들여져있는 사용자이다. 남들 다 HANMAIL 쓸때 나홀로 네이버 메일 쓰던 골수 네이버 팬이다. 지금 네이버 메일 으뜸사용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얼마전 누군가로부터 내 네이버 메일에 대해 해킹시도가 있어서 고객센터로 문의했더니 앵무새같이 성의없는 대답만해줘서 네이버에 약간 삐졌다.
그건 그렇고.. 어쨌든 엠파스는 지금 포털 5위다. 그들이 검색엔진 2강을 하고 싶다는 맹랑한 포부를 내비쳤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 사실 정말 다이나믹하게 이것저것 바꿔가며 발버둥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또 미흡한점도 있다. 하지만, 성실하게 넷티즌을 대하는 태도가 일단 맘에 들고, 이것저것 새로운서비스를 내놓는 투지가 맘에 든다.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외국 검색엔진 google이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한국을 침투해오는 이때에, 우리나라의 테크니컬한 검색엔진인 엠파스가 네이버에 버금가는 검색사이트가 되어주길 바란다.
결국 넷티즌은 편하면 쓰게 되있다. 엠파스에서 다 찾을수 있다면, 굳이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엠파스로 사람들이 몰릴것이다. 이제 그만 비실거리며, 자꾸 네이버에 들이대지말고 혼자 일어서길 바란다. 그리고 네이버는 1위답게 당당하고 여유로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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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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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엠파스 열린검색 체험기 |
| 저는 예전부터 네이버는 거의 쓴 적이 없고 계속해서 엠파스를 이용해 왔습니다(요즘은 Google을 더 자주 쓰지만). 이유야 여러 가지 있지만 무엇보다도 (비교적) 빠르고 가볍다는 점을 들 수 있 |
| The Blog in a Nutshell로부터 2005/06/02 08:45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 제목 : 넷티즌은 엠파스편!? 네이버는 울상?!- |
| 엠파스 열린검색 : 엠파스가 네이버를 살살 건드리더니 이번에는 크게 한번 긁었군.일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검색엔진은 무얼 쓰냐고 물었다.나는 '네이버>엠파스>구글' 순으로 쓴다고 했다 |
| OJJ 잼나라~로부터 2005/06/02 10:56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 제목 : 엠파스 열린검색과 메타검색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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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검색은 메타검색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열린검색은 기본적으로 웹문서 검색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열린검색 중 이번에 오픈한 열린 지식검색은 웹문서 중에서 지식서비스의 |
| 연우의 창로부터 2005/06/03 17:13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 제목 : 오래된 인터넷 사이트들... |
| 엠파스 이야기를 하다보니 역시 기억력 좋은 양반들이 옛날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기 시작하더군요. 슬그머니 주머니에서 꺼내드는 '역사'의 힘은 참 강해요. 특히 그 '역사'를 공유하는 사람들 |
| 남쪽계단로부터 2005/06/03 18:46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 제목 : 엠파스의 '열린검색' |
| 앞으로도 유지된다면, 야후나 다음검색 정도는 충분히 넘을 것 같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타포탈이 유사한 방식을 차용하더라도, 엠파스의 first mover advantage는 충분할 테고...
만약, 열린 검색 |
| nirvana.or.kr로부터 2005/06/06 14:11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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