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리닷컴 ★ Dooholee.com
Since1998 ⓒ Dooholee + BLOG
dooholee@gmail.com
+즐겨찾기에 추가 RSS주소
트위터 / 한RSS에 추가
-두호리 미니홈피 § 프로필


전체 (561)
01_뉴미디어 (87)
02_육아일기 (35)
03_수필칼럼 (163)
04_여행맛집 (82)
05_ 콘텐츠산업 (62)
06_두호리 (101)
07_시사파일 (30)

2010/09 (5)
2010/08 (6)
2010/05 (2)
2010/04 (1)
2010/03 (2)
OISOO 이외수
Y o z o h
건다운의 食遊記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
다음개발자네트워크
닭요리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두호리의 시선분산
멋쟁이 개그맨 박지선
부창조닷컴
비비천사닷컴
서명덕의 ITview Point
스티키몬스터랩
원동닷컴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이재오 이야기
이재훈닷컴
정책공감
코리안블로그리스트
하늘이의 생각나무




2005/07/27 18:58 2005/07/27 18:58
* 서프라이즈 말레이시아! | 04_여행맛집/여행 - 2005/07/27 18:58
쿠알라룸푸에 대해 아무것도 상상하지 말라!



뭔가 서른즈음에 도전을 받고싶어..
아니.. 어쩌면 정말 인생에 잠시 브레이크를 걸고 Rest를 하고 싶어 떠난 여행.

누구누구는 유럽여행도 잘하고, 멋진까페에 앉아 그림같은 풍경들과 동화되 멋진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또 그런 좋은 경험들을 책으로 펴내기도 하는데..

나에게는 그럴만한 여유가 있는것은 아니다.
단지 나에게 주어지는 일주일이 채 안되는 '오아시스'같은 Holiday

그저 쉬고싶을뿐이었다. 세상과 단절하고.
그 세상.. 아마 내가 일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 탈출구이자, 위로처로 택한곳이 바로 우리나라보다 1/3쯤 산다는 동남아시아의 태국과 말레이시아였다.

태국은 이미 2번이나 다녀온나라여서 나에겐 익숙하지만, 태국여행자들이 모두가 느끼는 뭔가 노스텔지어.. 그것은 계속해서 나를 끌어당긴다. 특히나 이번에 나와 동행하게 된 선배는 지난 99년 미국을 다녀온후에 첫 출정이라 태국에 거는 기대가 엄청났다.

몇개월전부터 뿌옇게 상상만 하던 그 여름휴가가 현실이 되니 얼마나 꿀맛 같으랴.

지금 한국에 와서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마치 '한여름밤의 꿈'을 꾼듯한 느낌을 갖고 있다.

한시간도 아깝지 않았던 추억과 시간들.
타지에서 만난 여러 외국인과 한국인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것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아마 책으로 써내도 수백장은 써낼수 있을만큼 정서와 사고에 큰 동요를 던져준 여행이었다.

특히나 올해 처음만난 '말레이시아'라는 나라.
말레이시아의 첫느낌은 바로 'Surprise Malaysia'였다.

나는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이번여행을 준비하면서도 나는 태국을, 나의 선배는 말레이시아 스케쥴을 맡았기에 말레이시아는 대충 동남아 '후진국'쯤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어쩌면 적도와도 더 가까운 '열대우림'의 나라가 태국보다 낫다면 뭐가 낫겠느냐며 냉소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GDP 4200달러, 한국의 1/3이다. 태국보다는 잘 살지만, 한국에 비하면 쨉도 안되는 나라다.

하지만, 내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이런 나의 인식들이 'Surprise'를 연출해 준것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 나는 이글을 보는 이들에게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아무것도 상상하지 마십시요'...

이글을 적는 순간에도 정말 손끝이 짜릿해 옴을 느낀다.
어떻게 우리나라보다 못사는나라가 우리나라보다 더 좋을수 있단말인가... ㅠ_ㅠ

나는 아시아의 흑진주라 불리는 penang과 국제도시 kuala lumpur를 만나면서 나의 모든 고정관념을 깨트려버렸다. 그리고 심지어 한국인으로서 경각심도 느꼈다. 뭔가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랄까..

내가 사는 한국이라는 나라..
정말 많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최근 십년간 계속 절뚝거리는거 같다. 그사이 아시아의 4룡이라는 대만,홍콩,싱가폴은 우리보다 2배나 잘살게 되었고, 우리는 쪽팔리게도 '개발도상국'에게 도전을 받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세계화'를 부르짖고 'Globalization'을 부르짖으면서도 외국인이 생활하기 가장 힘든나라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바로 뭐란말인가. 아.. 진짜 가슴이 뜨겁고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흥분했는지 진짜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나는 이번에 국정홍보처에서 실시한 '한국알리미'를 신청해서 정말 한국청년으로서 '다이나믹코리아'를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보다 훨씬 Dynamic 하다 못해 'Surprise'한 그들의 실상을 보고 감히 '大한민국'이라고 이야기 할수 없었다.

입국심사장에서 스마일로 반겨주는 동남아인들과, 검은 피부를 가진 동남아인들에게 차갑게 대하는 한국 검역원들의 모습은 너무 비교가 되서 정말이지 낯 부끄러웠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여행이야기를 전하겠지만..
penang에서 만난 malic이라는 말레이계 현지인의 이야기는 진짜 우리를 숙연하게 했다.

그는 호텔의 서빙을 하는 36살에 아들딸을 둔 아버지인데 한달에 겨우 12만원을 번다. 그는 순박한 얼굴로 우리에게 하소연을 했다. 가끔 일본인들이 와서 자신들을 무례하게 대할때 정말 화가 난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날때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한다.

"당신과 나의 머리색깔은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가슴은 나와 같지 않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 한국인도 일본인과 별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말을 잊지 못했다. 못사는 나라에 와서 하루저녁에 현지인 1달월급을 다써버리는 일본(한국)인이 과연 그들보다 잘난사람들일까.

그런 '한(恨)'을 품고 그들은 지금 무섭게 비상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가 그들에게 차가운 냉소를 받을때 우리는 반성해게 될것이다. 눈에 눈물이 고이게 될것이다.

대한민국 진짜 반성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여행기 서문이다.

★ since1998 ⓒ dooholee.com
글주소 : http://www.dooholee.com/blog/dooholee/561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04_여행맛집/여행 | 트랙백0 | 답글15
이 글의 트랙백 주소는 : http://dooholee.com/blog/dooholee/trackback/561

odoroso 2005/07/28 03:11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참 쓰다가 다 지웠다.
내가 한참이나 씹던 한국인. 하지만 나도 한국 사람이니까.

나부터 잘하려고, 그냥 누구 욕하는 것 말고

캄보디아 동갑내기 친구 암롱에게,
방글라데시에서 덩치 큰 형을 기다리는 조이와 시온에게
중국에서 형님보다 먼저 결혼해서 미안해 하는 청송이에게.
태국에서 자식처럼 맞아준 쿤 다루니 아줌마에게
러시아에서 비슷하게 생겼다며 환하게 웃던 나나이족 아이들에게

참 좋은 한.국.사.람 으로 기억되려고.

캄보디아 다녀올게 ^-^; 비가와서 큰일이네;


2005/07/29 10:5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쿠하하하 오빠~ 바쁘신건 알지만...
여행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
좋은 추억 많이 담아오셨는지...


꽃순이 2005/07/29 11:47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말레이시아....!!!


두호리 2005/07/29 14:0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odoroso//그러게 말이다. 우리부터 잘해야하지.
하지만, 인천공항에서 한국인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답답하기 그지없다.
처음대하는 한국에서의 '냉소'랄까.
그런것을보고 어떤느낌이 들까..

캄보디아 잘 다녀와.


두호리 2005/07/29 14:01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꽃순이// 기회가 된다면 꼭 말레이시아로!


두호리 2005/07/29 14:01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윰// 그래 늦더라도 여행기는 올리는 방향으로 하하.


연우 2005/07/29 22:17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잘 다녀왔습니까? '견문'을 넓힌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여행은 많은 걸 느끼게 해 주는 거라는 거 항상 느낍니다. 저도 남해쪽으로나 휙 바람이나 쐬러 가야겠습니다.


알다리 2005/07/30 00:48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두호리님 글 읽으면서 참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가 자꾸 자꾸
되뇌여지는군요
저는 외국에 나갈일이 거의 없어서 아직은 직접은 못느꼈지만,
많은 생각을 가져보게 되는군요.
지금부터라도 만나는 외국인에게 더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두호리 2005/07/30 02:22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연우// 아! 잘 다녀왔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연우님이 생각이 나더군요. 친구와 술한잔하면서 '열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도중.. ㅎㅎ
어쨋든. 저는 덕분에 돈 벌었습니다. ㅋㅋ.
남해까지 가려면 엄청나게 먼데!!! 어찌 괜찮으시겠습니까.. ㅎㅎ


두호리 2005/07/30 02:23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알다리// 알다리님!! ^^ 정말 그래야합니다. 저는 정말 그냥 여행객으로서 우리나라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뒤쳐집니다. 도대체 한국은 '글로벌 패러다임'을 너무 잘못 이해하고 있는듯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alice 2005/07/30 13:25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오랫만에 올리시는 글이고, 또 여행기이다보니 무척 기대가 되네요..
여행기의 서문에선 좀 흥분(!)하셨지만.. ㅋㅋ
좋은 글 기대할께요..


두호리 2005/07/30 14:09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그러게 말예요. 이글 올리면서 진짜 흥분했거든요. 사실 저만 흥분한거죠.
자세한 내막을 모른체 흥분한 글만 읽으면 약간 어리둥절 할수도 있을듯 ㅎㅎ
오늘 저녁이나 밤에 1편을 올리려합니다.^^


오이호이 2005/07/30 20:4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블로거들이 여행기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라에 발이 묶인 저에겐.. 엄청 부러운 포스트들~두호리님의 동남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연우 2005/07/31 04:48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두호리//에고..에제도 비와 왔지만 월화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남해 여행을 포기해 버렸네요. ㅠㅠ


두호리 2005/08/02 00:4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연우// 저런저런.. 어째요.. ㅠ_ㅠ 비소식에 시원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을 취소해야 하니 좀 그렇네요.

이름 비밀번호 블로그


 
★ Best View
* 두호리스타일 프로포즈
* 두호리결혼식 힙합축가

정말 많이 늦은건가요?^^...
08/12 - 아이디어대통령팅킹조천백
저는 2007년 홈쇼핑으로...
08/06 - 김성대
항상 바쁨과 여유없음을...
08/06 - 불세출
저도 같은 처지입니다. T...
08/02 - 최미애
이런 저도 똑같은 증상입...
07/19 - 이강호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02/22
하미미씨의 생각
hamimic's me2DAY -02/17
치즈 케익 팩토리
도란도란 빨래터 -01/18
캔(CAN)의 디지털싱글...
외국어와 경품으로 다... -01/03
하와이 여행에서 좋았...
T★B Fantastic Voyage -2009

    follow me on Twitter
    두호리닷컴:::블로그 태터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