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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소장 변천사
| 03_수필칼럼/수필 - 2005/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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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소장 변천사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죠낸 뽀대나리라.
99년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었다.
당시 80만화소 삼성에서 나온 DigiMax800k
주변 사람들은 모두 신기한 눈으로 '디지털카메라'란 놈을 쳐다봐주었다. 어찌 필름도 넣지 않고 사진을 찍을수 있단말인가.
대단한 문명의 이기.
 99년도에 산 디지맥스 800k
80만 화소였다... 요즘은 핸드폰도 300만 500만인데..
보통 하이엔드급으로800만 화소라는데, 1/10수준의 화소를 가진
80만 화소의 사진은 어떠했을까.
 digimax800k의 놀라운 성능
요거이 본인이 머리를 치렁치렁 길르고 다녔던 1999년도 어느날 롯더리아에서 디지맥스 800k로 찍은 사진이다. '온리리사이즈'만 한사진이다. 많이 어둡지만, 매우 매끈한것이 사진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디지맥스 800k는 30장 정도를 찍어야 겨우 4~5장 건질수 있고 나머지는 다 흔들려버려 형체도 알아볼수 없었다.
게다가 액정도 없고, 건전지도 너무 빨리 닳아버리고 플래시도 너무 가깝게 터져서 당췌 카메라의 구실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0년쯤이었던가.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온 카메라 익시!
익시족이라는 트랜드까지 만들어낸 너무 깜찍하고 성능좋은 카메라.
200만 화소에 한손에 잡히는 크기, 조금 묵직하지만 깍두기처럼 각이 딱 떨어지는 귀여운 디자인.
 캐논 익시
캐논익서스는 본인과 주변 동료들에게 매우 사랑을 받으며 오랫동안 사용했다. 여행을 가도 꼭 데려갔으며, 작은 사이즈 때문에 도촬도 많이 할수 있었다.
200만 화소라 웬만한 웹용 사진은 후보정을 통해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다. 지금은 뱃터리 수명이 다 되서 사용하기에 힘이들지만, 정말 아끼고 사랑받았던 카메라다.
아직도 가끔 사용한다. 특히 나들이 갈때 큰 카메라가 짐이 된다면 반드시 익시를 가지고 간다. 간편하면서도 깔끔하니깐.
단 요즘에는 워낙 화소가 높아져서 200만 화소짜리를 보면 허접해보이는것이 탈이다.
그리고 2003년 구입한것이 니콘 하이엔드급 카메라인 E5700.
나름대로 당시 전문가급 수준의 500만화소에다가 수동기능까지 보유하고 있고, 니콘만의 ED렌즈 색감.
한동안 매우 사랑해주었다.
 소니 R1으로 찍은 니콘 5700
나름대로 걸출한 사진도 많이 만들어 주었던 사진기였지만, DSLR 카메라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이것또한 허접으로 치달아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DSLR을 사야겠다는 지름신의 강림이 있었는데.
DSLR 카메라는 보디는 얼마 안하는데 이놈의 렌즈가 너무 비싸서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DSLR급의 성능을 가진 하이엔드급 카메라는 없을까 하고 죠낸 찾아보던중 발견한 1000만 화소의 하이엔드 소니 R1을 만나게 되었다. 가격은 DSLR만큼이나 비쌌지만 마음에 쏙들었다.
정말 내가 찾던 카메라였다.
 소니 R1
뽀대의 극치였다. 묵직한 중량감과 굵직한 렌지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후드며 넓다란 액정화면...
정말 감탄했다. 너무 좋았다.
게다가 1000만 화소의 놀랍게 부드러운 화상.
이놈을 만나니 얼마나 놀러가고 싶은지.
게다가 내가 제일 바라고 원했던것이 무엇이었냐면, DSLR만이 허락했던 아웃포커싱이다.
사진을 찍었을때 간지가 제대로 나려면 이 아웃포커싱이 잘 되야 하는데 하이엔드 카메라는 CCD가 작아서 절대로 흉내낼수가 없었다.
하지만, R1은 DSLR에서 사용하는 크기의 CMOS를 사용하여 아웃포커싱까지 지대로 구현해낸다.
줌도 렌즈다이얼로 하고, 촛점도 수동을 맞출수 있다. 최고야. ㅠ_ㅠ
단, 단점은 접사가 안된다는것과 동영상을 못찍는건데, 나에게는 둘다 필요없는 기능이다.
여튼 너무 좋은놈을 만났다.
이제 카메라가 4개나 된다. 너무 신난다. 이제 R1 이놈을 어디에 데려갈지 정말 상상만 해도 기분이 들뜬다. 죠낸 자랑질을 하고 싶어라.
 니콘5700으로 찍은 소니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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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5/12/22 20:51
2005/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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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수필칼럼/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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