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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너무너무너무너무 웃겨
| 03_영화/수필/수필 - 2006/04/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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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너무너무너무 웃겨
꿈★은 이루어질까...
오늘 일을 하다가 문득 쳐다본 달력에 "최생일"이라는 글자가 쓰여져있었다. 그것도 매직으로 말이다. 5월 5일이란날자에 분명히 나의 필체로 쓰여진 "최생일"...
갑자기 기억나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의 생일인지..
아무리 '최'씨를 떠올려봐도 내가 달력에 적어둘만큼 친한사람중 5월 5일에 생일을 맞이 했다는 사람이 없었던것 같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외우기 쉬운날이라 친한사람이라면 분명 기억이 났을텐데 말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특히 주변의 '최'씨들을 중심으로..
"너 5월 5일 생일이니?"
"아니.. 근데 우리 외할머니 생일인데?"등의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 나올뿐이었다.
갑자기 너무 심각해졌다.
이렇게 매직으로 "최생일"이라고 적어둘 정도면, 내가 반드시 챙기겠다고적어둔거 같은데..
최근에 새로 만난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그중에 누가 이야기 한것을 잊어버리고 있나 하는 생각에. 반드시 기억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에하나 약속같은걸 해놓고도 잊어버린것이면 ㅠ_ㅠ 정말 실례가 아닌가...
정말 머리를 굴리고 굴리고..굴리고...
하.
던.
중.
갑자기 머리에 번뜩! 하고 든것은.... OTL
헉
헉
헉
헉
헉
헉
최.강.희.생.일...
최강희 생일이다 5월 5일은 ㅠ_ㅠ
이럴수가.. 이럴수가..
어쩔건데..
어쩔꺼냐고..
생일이서 머 어쩔건데.. -_-;;
아무리 피곤하고 삶의 낙을 찾기로서니..
그래도.. 내가 이렇게 초딩스런짓을 하다니
무슨생각으로 어떤정신으로 달력에 그렇게 적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대체 무슨일인가.. 술이라도 취해있었단 말인가..
정말 곰곰히 기억을 되살려보니 서핑중 링크를 타고 우연히 들어갔던 연예인정보사이트에서 연예인들의 프로필이 있길래 무심코쳐본 '최강희'페이지에 5월5일이라는 생일이 표시되어있었던것이다. 그래서 5월 5일이란게 신기해서 달력에 적어뒀던것 같다... 덜덜덜..
# 연예인은 누가 가장좋으세요?
좀 더 있다가 '빰빠밤'하고 발표하려고 했는데, 내가 5월 1일부터 MBC에서 사투리 관련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김제동씨가 하는 '말달리자'라는 프로그램인데 나는 경상도 사투리 문제 출제위원으로 출연하게 된다. 원래 99년부터 나는 사투리 관련방송을 꽤 많이 했었다. 김용만 정은아의 '21세기위원회'가 나의 데뷔작이고, 2002년에는 KBS 슈퍼티비를 거쳐 KBS2TV 발견천하 유레카에서 '반짝감짝아이디어'라는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2001년에는 딴지일보에서 황구라 김봉알과 같은 방송에서 '두호리의 사투리말문트기'라는 사투리 강좌도 했었다. 이런 연유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사투리 관련프로그램에 전격 캐스팅 된것이었다.
두호리의 사투리말문트기 샘플
5월 1일이 첫방송인데 이번방송에서는 내가 '유진씨와 얼짱 기상캐스터 안혜경씨'를 상대로 문제를 내게 된다.
앞으로 고정게스트외에 연예인들은 계속 바껴서 출연하나본데...
어제 작가가 나의 프로필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다.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 "연예인 누구좋아하세요?"라고 묻는거다.
그래서 나는 서슴치 않고 "최강희요!"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아? 그래요? 꼭 한번 섭외해야겠네요"라며 나에게 꿈을 심어준것이다 ㅠ_ㅠ OTL
이상하다.
희안하다.
어느날 국회에 들어갔는데 보좌관님 책상위에 '최강희'를 표지모델로 한 영화잡지가 있는것이 아닌가? 아마 영화진흥위관련 업무하시다가 보신거같은데.. 나는 얼른 챙겨서 가방에 담았다. 나중에 학교가서 보려고 그랬는데, 그후로 안빼고 있었는지.. 어느날 시험준비하려고 가방을 뒤지다가 발견한 최강희를 보고 '캐안습'
신기하게도 그날 네이버 인터넷 주요기사가 "최강희 저 일촌안해요"라는 기사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달콤살벌한연인'이 대박을 치면서 뜨기시작하고. 또 최근 최강희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에 입은 폴햄티셔츠는 내가 갖고 있는것이랑 흡사한 옷.. ㅠ_ㅠ
 ⓒ 최강희 미니홈피
 두호리 ⓒ 쿠알라룸푸르 KLCC
여튼 내가 지난 3월 16일 "최강희 1촌ON"이라는 기사를 포스팅하고 난후에 최강희씨에게 일촌을 해달라고 들이대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는지, 최강희씨 미니홈피에 1촌신청게시판까지 만들어졌다 -_-;; 설마.. 나때문은 아니겠지 -_-;;; 어쨌든..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요.
그후로 부쩍 최강희의 기사와 얼굴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주변친구들이 어떻게든 최강희씨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그런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_-;;
오늘 한 친구 쪽지 曰 "오늘 친구를 만났는데, 그친구가 연예인 매니저했었는데, 최강희랑 잘 아는 사이래.. 대충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라네. 얘기했더니 한번 만나서 쏘주라도 할수 있을라나.."...
지난번 글에서도 그랬지만, 그냥 다만.. "꿈" 정도로 생각하던일이 조금씩 실현 가능성이 생기면서.... 일이 점점 커지네~
막상.. "어..;; 진짜 만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김치국물부터 먼저 마시면서.. 아직 "달콤살벌한연인"도 안봤는데 OTL
ㅋㅋㅋ 여튼 요즘 나 왜 이러지;;
하는짓이 참 웃긴다. 나이들어서 미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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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6/04/27 03:05
2006/04/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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