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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22:03 2006/08/30 22:03
* 한국일까? 일본일까? | 07_시사파일/시사 - 2006/08/30 22:03
본 사진들은 모두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주변에서 찍은것입니다.


2006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 96주년 경술국치일에 대한민국 홍대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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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f 2006/08/30 21:48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한국에 저런 곳이 있었군요..

두호리 - 2006/09/01 15:2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예전에도 있었지만..
요즘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보보스 2006/08/30 22:2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하..정말 가슴아픈 과거입니다.
홍대에 저런곳이 있었던가요? 최근에 생긴건가요? 처음보네요..
현재 도쿄에 살고 있는데, 위 사진들을 보니 참 가엽다고 해야하나(?)
전혀 일본의 채취가 느껴지지 않습니다-0-;
그냥 일본식 인테리어 조금 치장하고 일본어만 다닥다닥 붙혀놓은거 같습니다. 일본어만 이래저래 막 써놓으면 일본고유의 문화와 음식을 느낄수 있는 가게가 되는건가요? 할려면 차라리 확실히하든가.
음식,술등의 맛과 형태는 어떨런지가 궁금합니다..
일본인들이 실제로 가볼까봐 조금 걱정되네요;;

두호리 - 2006/09/01 15:3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내부의 메뉴판에도 거의 일본어와 한글이 혼용되어있습니다.
또 들어가면 "이럇사이마세"라고 인사하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직원들끼리는 일어로 대화를 하죠.

술은 사케를 팔고, 음식은 일본의것과 퀄리티 면에서는 좀 떨어집니다만, 나름대로 '일본의 느낌'을 내려고 많이 애를 썼습니다.


nyxity 2006/08/30 23:38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다행인지..전혀 일본같지가 않군요.

두호리 - 2006/09/01 15:3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아무래도 한국에 있으니 일본같지는 않겠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인이 홍대에 와서 이런것들이 모여있고, 점점 확장해가고 유행해가는것을 볼때 어떤생각을 할까하구요.

자신들의 인테리어문화나 식문화 음주문화를 따라가려는 가상의 노력을 보고말입니다.


SadGagman 2006/08/31 20:09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이 포스트의 메시지는 뭘까요?
1. 홍대에서는 일본식 주점을 하지 마라?
2. 홍대에서는 일본식 간판을 쓰지 마라?
3. 국치일에는 일본식 간판을 가려라?
4. 국치일을 기억하자?
5. 한국 내의 일본 문화는 좋지않다?
6. 걍 기분나쁘다?
잘 모르겠는데요? 진짜루...
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거겠죠?
동일한 글을 일본어로도 쓰신 걸 보면
일본인들 읽으라는 뜻이 있는 것도 같고...
허허~ 두호님의 깊은 뜻을 제가 이해 못하나봅니다.

두호리 - 2006/09/01 15:3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시기적으로 4번이 가장 가깝네요.

저는 일본식 주점을 자주 갑니다.
일본에도 장기간으로 가진 못했지만, 대학생때부터 매년 1,2회는 갑니다. 그러면서 정말 한국이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 노력이 이런식으로 표현되는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로 글을 쓴이유는 메세지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표현방법의 하나로 봐주시면 되구요.

저는 일전에 부산에 일본거리가 생긴다고 할때 속으로 찬성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오히려 관광상품화 하는것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홍대에서 생겨나는 문화는 암묵적으로 사대주의에 바탕한 따라가기 문화인듯해서 씁쓸합니다.


소금이 2006/09/01 02:5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순종에게 조약을 강요하였지만, 순종은 서명하지 않을 걸로 알고있어요. 순종의 서명은 '척'이라는 고유한 한자를 통한 서명인데, 최근 연구결과 조약문에서의 서명이 진본과는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재작년인가 논문과 책으로도 발표된 것으로 알고있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두호리 - 2006/09/01 15:3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영화 한반도가 이 모티브인가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야금 2006/09/01 10:0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두호님의 깊은 뜻~ 저도 잘 모르겠네요~허허
문화의 다양성의 인정.. 조금 약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수구적인 입장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두호리 - 2006/09/01 15:4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는 오히려 문화다양성에 대해서 굉장히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이 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주변국의 문화를 인정해주고 이곳에도 그런 문화가 잘 융화되어야합니다.

다한 한국문화의 주체성이 뚜렷히 있는가운데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현재 홍대에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일본식의 문화는 어떤 계획이나 합의에 의한것이 아니라, 한국의 술집문화와 차별되는 문화가 더 시장에서 우월하다고 판단되었기에 갑작스레 많이 생겨버리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것도 일본의것과 거의 흡사하게 '일본風'이라기 보다는 일본式으로 지어지고 있다는것입니다.

홍대가 일본인거리라던지,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거리라던지 그런 일본인의 수요때문이 아니란것이 조금 애닯습니다.

태국에 가면 일본가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홍대주변의 일본가게를 보는 느낌이 아닙니다.
그들은 일본의 침략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궂이 일본 전통가옥을 흉내내거나 일본어로 주문을 받지 않기때문이기도합니다.

태국의 맥도날드에 가보면, 로날드씨가 태국식으로 인사하는 마네킨이 서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자국의 문화를 어떻게 표현하려는지 알수 있습니다.


퐁퐁 2006/09/01 14:2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우리나라는 바람이 문제인듯....다양한바람이 불어야 하는데...문화의 다양성을 술집이랑 연결시키는건 좀~그냥 제 생각이에요~^^

두호리 - 2006/09/01 15:4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홍대의 일본바람은 그냥 다양성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문제가 아닌듯합니다. 이전에도 이자카야는 있었고, 스시바는 있었습니다만, 지금과 같이 일본의 인테리어를 따라하고 일본어를 사용해 주문을 받는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는것이 일본風을 표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고, 브랜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라지만, 한국인의 대일정서와 함께, 일본식민지를 그대로 경험한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음도 상기해야 할것입니다.

또한, 그런 일본문화의 침범이 '일본의 문화'로 구별되어 받아졌으면 하고, 그것이 한국의 문화를 엎어버리는 '침략'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을 잘 알고 일본의것을 판별하는 사람에겐 전혀 문제가 될것이 없습니다만, '일본의것'인지 모르게 생활에 익숙해져버리는 일은 경계해야겠습니다.

또한 일본술집문화와 문화 다양성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저런.. 2006/09/03 13:37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케로로는...

두호리 - 2006/09/04 13:0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케로로는 개인의 취향으로 '자신만'이 즐기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것을 개인이 다시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전파하지 않죠. 타인에게 그 문화를 강요하거나 의도적으로 접근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아닌, 단순히 개인의 취미입니다.

또 케로로는 일본에서 만든 일본의 컨텐츠이고 그 컨텐츠는 일본인을 위해 만든것이죠. 그것을 다른 경로로 기호에 의해 볼뿐입니다.

또 그 케로로를 보면서 얻는것은 일본전통문화를 수용한다는차원이 아니라, 컨텐츠에서 얻을수 있는 일본인의 생활과 문화에 관한 지식이나, 일본식 유머입니다.

그에 비해 술집은 다른것이죠. 한국인의 이름으로 일본의 문화를 파는것이니깐요. 개인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에게 보이기위해, 이를 통해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지기때문이죠.

제가 홍대앞 일본문화를 문제삼은 이유는, 문화의 다양성의 제한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일본외에 여러 아시아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홍대앞에 생겨나는 일본가게를 보면, 단순히 '독특한' 식당이 생겼다는 수준이 아닌, 마치 트랜드처럼 번지고 있다는것입니다. 그것이 우려되는것입니다.

가령 작년에 급유행을 탄 오뎅바를 예를들자면
오뎅바가 하나,둘 생기는것과 노래방처럼 미친듯이 퍼져 곳곳에 오뎅바가 생겨 술문화 자체가 바껴버리는것과는 차이가 있죠.


부모씨 2006/09/21 13:40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이구야 홍대바닥이 완전 일본이네요.
저런 간판과 인테리어 찾아다니면서
문화우월주의에 젖는 소비자들도 문제.
형 가을지나기 전에 함 봐야하는데!ㅋㅋ

두호리 - 2006/09/27 02:54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ㅋㅋ 부모씨!!
정말 보고싶다.
같이 많은 이야길 나눌수 있을것 같은데
늘 볼수가 없어
우리 먼가 쌀벌한 일을 도모하자.


문돌이 2006/10/25 16:34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느낀것이지만,, 한국사람이 일본으로 관광을 가면 항상 기본일본어를 몇마디 준비하고 갑니다. 물건을 사거나 뭔가를 물어볼때, 항상 짧더라도 단어로 어떻게든 일어로 말하면 그사람들도 대충 감을 잡고 가르쳐줍니다. 근데, 일본인들이 우리 한국으로 관광을 왔을때 생각을 해보면.. 그들은 우리나라 말 보다는 자기네 일어로 물어보거나. 영어로 물어보죠..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ㅎㅎ


상현 2006/12/30 01:57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무리그래도 케로로의 영향력이 저는 오히려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페린드 2007/12/24 04:53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일본에서 한국식 냉면, 갈비집을 봤을때랑 홍대에서 일본식 선술집이나 야끼니쿠가게, 라멘집 등을 갔을때 그 느낌이 굉장히 다르더라구요. 문화의 다양성에서 주체가 슬그머니 뒤로 밀려나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와 문화와 전통이 없는 나라가 아닌데.. 하는 거 말이죠 ..ㅎㅎ 우리전통의 올바른 현대화가 절실한 요즘인데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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