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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9]   [루다50일] 미션1. 기저귀 갈기 대작전  (8)

2008/10/09 19:55 2008/10/09 19:55
* [루다50일] 미션1. 기저귀 갈기 대작전 | 02_육아일기 - 2008/10/09 19:55
아.. 기저귀를 처음 사던날이 기억난다.
마눌하님께서 집에 오고 나서 아기에게 정신이 팔려 늘 함께 가던 '킴스클럽'을
혼자 가야하는 그 허전함도 썩 좋지 않았었는데,
기저귀를 하나 골라 계산대로 가서 무심코 계산을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며
'이게 얼마나 하는거지' 하며 포장에 적힌 기저귀 개수와 돈을 나눠봤더니.. 허거걱
우리 루다가 똥을 한번 쌀때마다 무려 200원씩 지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루다양 기저귀 갈기전.. 마취한건 아니다.


그래서 집에와서 물어봤다.
"마눌하님하. 아기는 하루에 똥 오줌을 몇번 싸나?"

허거걱!! 신생아때는 하루에 20번 정도 똥오줌을 싼다고 한다. 믿겨지는가 총각들아!!
하루에 애가 똥을 묻혀서 내놓는 기저귀만 해도 무려 4천원이다!!

검색신공 특기를 발휘하여 몇가지 기저귀 종목을 예를 들어 보면.
옥션에서 판매하는 신생아용 기저귀중 일반적으로 찾게 되는 상품을 기준으로

<<신생아용>>
1. 하기스 골드(매직벨트) - 210매 = 45700 =  개당 217원  ------------------ 루다가 쓰는거
2. 일본 내수 기저귀 GOON - 176개 = 62000 = 개당 360원
3. 하기스 크린베베(똥새는거) - 84매 = 8500원 = 개당 101원

<<걷기 시작 할때>>
4. 팸퍼스 144개 = 59100 = 410원
5. 보솜이 192개 = 44900 = 233원

생각이나 해봤는가? 총각들?
상상이나 해봤던가? 처녀들?


아기에게 좀 야속한 말일지 몰라도...
단지 똥한번 싸는건데, 하기스 골드로 4천원 (가장 일반적인듯)
GOON 기저귀 입힐려면 하루에 8천원, 한달이면 24만원은 족히 나가게 된다는건
허리가 휘어지는 소리가 안들리는거야??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에는 싸게 써보려는 생각에 '크린베베'를 썼다. 총각들은 잘 모르겠지만 기저귀라고 다 같은 기저귀가 아니다. 우리 루다가 쓰는 하기스 골드 '매직벨트'라는 제품이 대단히 좋은 제품도 아니다. 단지 똥이 안새도록 허벅지쪽도 잡아주는것. 허허. 난 모든 기저귀가 그럴줄 알았다.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하지만, 개당 100원대인 '크린베베'는 똥새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없었다. 크린베베를 쓰려면 별도의 벨트를 한번 더 해줘야 했다. 그래도 똥이 샜다. 결국 그 보조 벨트를 또 빨아줘야 한다... 이러니 좋은 기저귀를 쓸 수 밖에 없다. 정말 훌륭한 어머니들께서는 크린베베 쓰고 빨래를 자주 할지 모르겠으나, 내가 겪어 본바 우리 식구는 그렇게 못한다.

여튼, 갑자기 제품이야기로 샜는데 특정 기업의 기저귀를 폄하하는것은 아니고, 여튼 똥 안새게 하고 싶으면 최소한 하기스 골드를 써야 한다는거. 그리고 신생아용 기저귀는 종류도 별로 없다.

아! 이정도가 내가 아는 기저귀에 대한 모든것이고.
본격적으로 '프렌디(친구같은 아빠)' 프로젝트의 미션1번. 엉덩이 뽀송뽀송하게 기저귀 갈아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제 기저귀는 쉽게 갈아준다. 이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아빠가 해줄수 있는일이 많지 않다. 이런 기저귀 갈아주기는 당연히 아빠 몫이 돼야 한다.

뭐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응까' 닦아주고 기저귀를 교체하면 되는 미션이다. 하지만, 가끔 돌발상황은 발생한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아기가 놀라서 그런지 갑자기 더 쏟아낸다던지, 가스를 분출한다던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을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1) 먼저 아기를 방수 매트리스에 눕힌다
2) 하의를 벗기고, 상의는 돌돌 말아올린다.

3) 유아용 물티슈 등을 사용해 항문 아래쪽으로 닦아준다. 특히 아이들이 살이 포동포동 쪄서 접혀있는곳이 있는데,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접힌살을 펴가며 구석구석 닦아준다.

4) 계속 닦아내면 아기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고
5) 아기 엉덩이에 파우더를 바르는것은 땀구멍을 막아서 부작용이 생기므로 요즘 의사들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크림을 바르거나 손이나 기저귀로 바람을 불어 말려준다.

6) 엉덩이를 손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준다.
7) 두 다리를 한손으로 잡고 위로 올려서 새 기저귀를 받쳐준다.

8) 양쪽 벨트를 잘 올려 붙여준다.



요정도. 하하.
위에 사진 설명중에 '귀저기'라고 오타를 냈다.  애교로 봐주시고.
오늘은 목욕을 시켜줄 예정이다. 한번도 안해봤는데, 원래 목욕은 스킨십을 위해 아빠가 해준다고 한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아빠를 보는 시간은 많아야 1시간 내외일테니, 최대한 할 수 있는 '아기돌보기'는 해줍시다~~ 루다야~~ 아빠야 아빠~~


PS. 그새 프랜디 콘테스트에 도전하신 아빠들이 엄청 많아졌다. (http://friendy.mw.go.kr/)
대부분 엄마가 '이거 해'라고 시킨듯하다. 얼마전까지 '추천블로그'로 올라가 있었는데, 미션 수행을 안했더니 메인에서 내려가버린 초라한 두호리닷컴 신세.. 잘할게요. 복지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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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_육아일기 | 트랙백1 | 답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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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가 뿔난' 이 시대, 주부 아빠 힘내세요
Hello! 아빠육아 - 오성근 지음/팝콘북스(다산북스) 자, 이런 사회에서 남자인 내가 살림을 맡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숱한 난관에 부딪쳤지요. 이제부터 차례대로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5쪽) 이 책의 저자인 오성근 씨는 안사람, 그러니까 살림하는 전업 주부다. 주부의 婦자가 夫자로 바뀌기는 했지만 말이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시위에서 경찰이 던진 돌에 한 쪽 눈을 맞아 실명했다. 그리고 변변한 직장 없이 노점상을 하다가 바..
buoy : 부표(浮標)로부터 2008/10/10 12:27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함차 2008/10/10 15:54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이제 자연스런 일과라고 생각했었는데..좀더 다정히 아이 기저귀를 갈아줘야겠어요

두호리 - 2008/10/16 22:0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함차님 반가워요~~^^ 기저귀도 늘 정성스럽게!


pretTY 2008/10/11 11:0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귀저기'의 오타를 통해 이박사님의 육아의 어려움, 집중과 헌신을 엿볼수 있군요 _kimTY

두호리 - 2008/10/16 22:0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대체 어케 살아가고 있는거요? 전화라도 한통 주시오. 얼마전에 권사님께서는 두호는 요즘 TY에게 연락도 안한다며 섭섭해 하시더라는;;


철이 2008/10/11 12:4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덜덜덜덜덜.... 내년 봄 엄습할 나의 미래..... 덜덜덜덜덜덜

그래도 저도 어서 우리 여름이 얼굴 보고 시포요~~~^^

됴리쌤 덕분에 예습 미리미리 잘 하고 있심돠...^^

두호리 - 2008/10/16 22:0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형님. 그 날을 즐겁게 기다리시오.


Friendy 2008/10/14 18:06 -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두호리님 안녕하세요~ 프렌디 콘테스트 담당자 입니다^^
두호리님 포스트에서는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파워블로거 님께서 콘테스트에 참여해주신 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ㅎㅎ
앞으로도 재미있고 예쁜 포스팅 부탁드려요~☆

두호리 - 2008/10/16 22:0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아하하. 여기 댓글도 주시고 고마워요. 안그래도 집사람이 프랜디 하라고 난리여서 오늘 또 하나 올라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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