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68일] 미션5. 이루다의 욕구를 만족시켜라!
애가 요즘 잠이 길어져서 깨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냥 눕혀 뒀다가는 칭얼대기 일쑵니다. 그때는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죠. 그런데 안아줌의 달콤한 맛을 느끼더니 이제는 그냥 안아줘서는 말을 듣지 않네요.. 꼭 세워서 안아줘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눕혀서 안아줬습니다)즉, 자기가 바로 서서 주변의 여러 사물을 바라봐야 직성이 풀리는거죠..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가 아빠로서는 매우 기분이 좋지만.. 저는 직장에 갔다가 다녀오면 아기를 안아주는 시간이 길어야 30분 입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아이를 보고 있는 아내는.. 아이가 한번 안기면 한 2시간은 안자고 버티고 있습니다. 팔목이 무감각 해질 정도로 뻐근하답니다. 부모님들은 진작에 "애 버릇나빠진다. 안아주지마라"라고 경고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래서 이런 '바운서'라는 약 20분정도 앉힐 수 있는 의자를 하나 구입한거 랍니다. 실제로 한 20분은 누워 있더군요. 그런데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점점 그녀의 욕구는 높아지겠죠. 뭔가 부모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할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드는 이루다 탄생 65일째 였습니다. PS. 프랜디 미션 5번. 아이에게 재밌는 놀이도구 만들어주기 입니다. 아이가 2살만 됐어도 하다못해 종이 개구리라도 하나 만들어주는건데.. 이건 뭐 아직 제몸 하나 간수도 못하는 아이라, 딸랑이조차 만지고 놀지 못하는 아이라.. 결국 이런쪽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군요. 그런데, 아이 놀이도구 만들어 주는것 보다 큰 힘을 들였지 뭡니까.
이 '바운서(제가 만든것이 이렇게 부른답니다)'라는 놈이 전부 분해된 상태로 배달 되어 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과학상자 이후로 별로 조립하고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잘 할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남자'들은 뭔가 맥가이버 같은 놀라운 조립능력을 갖고 있어서, 무려 30분만에 다 만들수 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나사조이기가 가장 어려워요. 힘이 안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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